1.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소개
개인적으로 매트릭스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데 제목이 혹 니사 그런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본 영화였습니다.
어릴 때 성룡 영화를 좋아했던 탓인지 액션과 중간중간에 웃음이 들어가는 영화가 보는 내내 즐거움을 주며 대사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내용이 많아서 보는 내내 즐겁고 보고 나와서도 뿌듯해지는 영화라 추천합니다.
2022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평가를 좋게 받은 영화입니다.
영화평론가가 보통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는 영화치고 일반인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은데, 그래서 티켓 예매는 미리 해두고 영화평론가의 좋은 평가 때문에 볼까 말까를 고민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거 왠걸, 영화평론가도 사람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 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양자경이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처음 주연 영화라고 합니다.
양자경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축하해주고 싶었습니다.
감독은 다니엘 콴이라고 합니다.
평소 양자경의 무술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했다고 해서 찾아보니 양자경은 무용전공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무술연기를 할 때 선이 아름다운 것으로 평이 나있는 배우입니다.
원래 각본을 집필할때는 성룡을 캐스팅하고 그녀의 부인을 양자경으로 등장시키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룡의 스케줄이 다른 것과 겹치는 바람에 평소에 양자경을 좋아하던 감독이 주인공을 양자경으로 바꾸고 이야기를 조금 손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성룡이 주인공이었으면은 기존의 성룡 영화의 그저 그런 영화가 되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양자경이 주인공이 되면서 더 내용이 풍성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는 이민 후 미국에서 힘들게 세탁소를 운영중인 주인공 에블린의 이야기입니다.
힘든 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했던가요. 에블린에게 세무당국의 압박이 날아오고 이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세무국에 갈 준비를 하는데 이때 남편은 이혼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노래방에서 서로 즐겁게 웃으며 노래를 부르던 가족이었는데 딸의 반항이 점 점 더 거세지는 시점이었습니다. 인생을 잘 못 산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잘되겠지라고 혼자 마음먹으며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세무국에 불려 간 그날, 갑자기 남편이 이상하게 변하더니 세상이 메타버스라고 이야기하며 에블린에게 '당신은 지구를 구할 운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무시해버리려고 하는 순간 다른 세계에서 온 자들이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어쩔수 없이 그녀는 다른 세상의 남편 말을 듣고 지시를 따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몰랐던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모든 순간은 결정할 수 있지만 지금 선택하는 것들이 결국은 다 최고의 것들이고 이 순간을 살라고 이야기합니다.
감독이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서 이제 주인공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 주인공들의 삶이 녹아든 거 같은 영화
양자경은 1962년 8월 6일 태어났습니다. 홍콩배우 출신이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 60세에 저런 무술이라니 저두 깜짝 놀랐습니다.
영국 왕립음악원 발레 전공자입니다.
2022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 미니언즈 2에 마스터 쵸 목소리 출연, 선과 악의 학교, 아바타 2가 개봉 예정으로 있습니다.
키 호이 콴, 남편 역할입니다.
무한 부활, 원시 틴에이저 등 단역과 주연을 하였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가 요즘 아시아 배우들의 활약이 많아져서 이번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오디션에 참가하여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인기가 없으면 중간에 그만두는 배우도 많은데 끝까지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스테파니 수, 딸 역할입니다.
사실 저는 익숙하지 않은 배우인데요 이 영화에서 연기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독은 오히려 이 배우를 캐스팅한 후에 배우의 유머감각의 매력에 빠져서 각본을 고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잘 못하면 억지처럼 보이는 부분들도 이상한 장면들도 이 배우가 해서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웃긴 배우인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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