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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한국 영화 동감, 옛날을 추억하고 지금을 생각하다.

by 아티스트웨이 2022. 11. 16.

1.2022년 영화 '동감'의 원작, 2000년 작 '동감'

대한민국의 판타지 멜로의 표본이 되는 영화입니다.

김하늘과 유지태가 유명해지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겨울은 역시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의 계절입니다.

2000년대에 한참 시간여행에 관한 주제들이 유행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도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서 다시 봤던 영화 2000년 대작 '동감'입니다.

1979년에 사는 여대생과 2000년대에 사는 남학생의 러브스토리입니다.

개기월식이 이루어지던 날, 아마추어 무선통신기 햄을 통해 둘은 우연히 연락이 닿습니다.

 

사는 시대는 달라도 같은 대학 게 다니는 두 사람입니다.

1979년에 사는 여자 주인공, 소은과 2000년에 사는 남자 주인공, 지인은 서로 무전기로 소통하며 

서로 솔직하게 고민도 이야기하게 되면서 가까워집니다. 소은은 지인에게 짝사랑 중인 선배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은 자기 부모님도 1979년에 소은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알고 보니 좋아하는 선배와 친한 친구가 지인의 부모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런데 운명인지, 친한 친구와 좋아하는 선배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병원에 둘이 입원을 하게 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결국에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알고 보니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주인공의 친한 친구와 자신이 좋아했던 선배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라는 충격적인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좋아한 선배이지만 중간에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 이 아이가 태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는 만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른 학교로 대학교수로 가도록 노력까지 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순수한 사랑이야기입니다.

2. 2022년의 영화 '동감'의과 의 차이

2000년대 동감 영화 주인공의 남녀가 바뀌었습니다.

1979년의 대학생은 여자 주인공, 2000년대 대학생은 남자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1999년대는 남자 주인공 2022년은 여자 주인공입니다.

원작 동감은 로맨스 영화이지만 2022년 동감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작에서는 여자 주인공 김하늘이 선배 박용우를 짝사랑합니다.

원작, 남자 주인공 유지태는 진짜 여자 친구보다 무전기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리메이크작에서는 남자주인공 여진구가 후배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합니다.

그리고 리메이크작 여자 주인공은 친구인 나인 우를 7년째 짝사랑 중입니다.

 

원작과 리메이크작 둘 다 무전기를 통해 시대를 초월해서 서로를 알아가는 내용은 같습니다.

 

원작 OST는 홍선경의 '슬픈 향기'가 있습니다.

로맨스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OST가 있습니다.

음악은 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입니다. 영화에서는 카페 장면에서 아주 잠깐 나왔습니다.

이때 영화에 삽입이 되어 엄청나게 노래가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2000년대 한국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알 수도 있고 추억에 잠길 수도 있습니다.

 

원작에서 김하늘이 교수로 부임하며 유지태와 실제로 만나는 장소에서 순간 둘은 알아봅니다.

이때 배경음악으로 'G선상의 아리아'가 나옵니다.

 

2022년 리메이크작에서는 엔플라잉의 '너에게로 가는 길, 츄의 '고백', 이무진의 '개똥벌레'등이 있습니다.

3.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감상 포인트

20년 전의 주택과 가게들의 모습 거리들의 모습이 코로나 전이라 그런지 그립게 느껴집니다.

비 오는 날 만나고 싶다는 의지만으로 비를 쫄딱 맞고 기다리다가 지쳐 집에 돌아오는 모습이 순수하게 느껴집니다.

 

부모님과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부모님은 원작을 생각하고 자녀들은 지금 시대의 영화를 보면서 서로 그때 그 시절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잠겨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싸늘해진 날씨에 첫사랑의 추억을 아련히 기분 좋게 떠오르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원작 영화는 대구에 계명대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소에 계명대에 한 번씩 공연이나 전시를 보러 갔을 때 학교가 이쁘고 특히 갤러리 앞에 비 오는 날은 엄청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자료를 찾던 중 내가 좋아했던 장소라고 해서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