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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네번째 이야기

by 아티스트웨이 2022. 12. 21.

1. 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운명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있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나누면서 서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인 비욘도 스웨덴으로 돌아와 약간의 방황을 하다가 다시 사람들과 함께 하며 명상하는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나도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며 기뻤던 것 같습니다.

비욘도 여전히 안에는 혼란과 불안을 가지고 있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다른 이들을 도왔습니다.

저도 책들을 읽으며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나는 대단한 거 같지 않지만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저 스스로 해봅니다.

 

저는 한 동안 내 내면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사랑하지 못했으며 그 방법도 몰랐고 남에게 이로운 사람이 되어야 나를 남들이 사랑해준다는 생각이 바탕이 깔려있어서 그런 생각들을 했던 것입니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생각을 받아들이니 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것이 되었습니다.

아.... 이것이로구나. 이것이 많은 깨달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거라는 생각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비욘도 17년 동안 자신의 내면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명상 강의를 하게 되면서 같이 행복해졌습니다.

비욘은 이것이 17년간 내면에 귀를 기울인 효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우리도 충분히 내 내면의 소리에 편하게 귀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저자인 비욘도 본인의 안에 외롭고 힘든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밖으로 나아갔습니다.

너무도 귀엽게 TV에서 사랑스럽게 애인 구함광고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며 어느 연인들처럼 서로의 상처를 물어뜯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처는 어차피 다정한 알아차림의 빛 가운데로 이끌어야 합니다. 결국 그 순간조차 모든 일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일 뿐이라고 비욘은 말합니다.

 

2. 모든 것은 나에게서부터 시작한다.

 부처님은 4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첫째는 자애, 두 번째는 연민, 세 번째는 희열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타고난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성공을 자기 일처럼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공감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네 번째는 평온입니다.

평온이 지혜를 담은 감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하신 말씀이, " 항상 너 자신부터 시작해야 하느니라."

우리 스스로에게 연민을 베풀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향한 연민은 부족하고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

물은 위에서 밑으로 흐르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것은 안에 내가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를 사랑하려면 우선 나부터 사랑해야 하는 데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지나치고 자기 자신을 올바로 돌보지 않고 살아갑니다.

나 자신도 연민의 대상임을 알지 못합니다. 

 비욘은 나를 위해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내가 너무 오랫동안 이런 기분에 시달리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나를 도울 방법이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나를 도울 방법이 있을까? 내가 좀 더 평온한 마음으로 살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질책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통의 원인을 파악해서 그것을 우리가 끌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연민과 이해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나를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럴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우리는 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의 단점과 실수를 보고 웃으면서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 시선으로 나의 아내, 나의 남편, 나의 아이들, 나의 가족들에게 그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맺는 온갖 관계 중에서 

 

단 하나만이 진정으로 평생 이어집니다.

바로 우리 자신과 맺는 관계입니다.


믿음이 중요하긴 하나 우리는 밥을 먹고살아야 합니다.

이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TV에 출연한 비욘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슬람교 금언 중에 하나인데 "알라신을 믿되 타고 갈 낙타를 묶어두라"

소득신고를 할 때 믿고 그냥 놔두면 안 됩니다.

최대한 모든 자료를 모아야지요.

이렇듯 비욘은 믿음과 순간의 지성은 자신이 따르는 쌍둥이 나침반이라고 했습니다.

 

2. 인생의 목적? 인생의 의미? 어느 것이 맞나요?

저는 제 인생의 목적을 찾아 몇십 년을 헤맸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목적을 못 찾으니 제 인생의 의미도 없는 듯했습니다.

비욘도 누구나 원하는 멋진 젊은 나이에 대기업 이사가 되어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버리고 자신을 믿고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제는 비욘도 저도 압니다. 

인생의 의미는 우리가 가진 선물을 찾아서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요.

 

비욘에게 루게릭병이 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원래 되어야 하는 대로 된다. 항상, 우주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욘도 우리의 육신은 우주복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우주복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어제 퇴근하는 길에 도로 중앙에 고양이가 사고를 당해서 누워있었습니다.

피가 바닥에 있었고 고양이 눈은 빨갰고 입에 피를 토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무서워서 그 아이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대로 놔두면 차가 지나가면서 아이의 몸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이른 퇴근시간이라 차가 많이 오지 않았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어두워져 셔 도로 가운데 어떤 것이 있다는 것만 보이지 그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그 아이의 몸이 엉망이 될 것이 너무 자명했습니다.

실제로 동물사체를 치워본 적은 없어서 너무도 떨렸지만 용기 내어서 차를 옆에 세웠습니다.

깜빡이를 켜두고 차에 무엇이 있나 보니 다행히 수건과 상자가 있어서 그것을 꺼내었습니다.

순간 내장이 나오면 어떡하나 싶어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괜찮아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면서 수건으로 그 아이를 감싸서 들었습니다.

아직도 따듯해서 가슴이 더 아팠습니다.

상자에 넣고 혹시나 아이가 살아있나 싶어서 손을 살 보았는데... 미동도 없고 죽었습니다.

사체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덜 덜 떨리는 순간에 다행이고 몇 년 전까지 이곳 공원에서 제가 고양이 밥을 주었기에 그때 같이 밥을 주던 분과 며칠 전 연락했던 것이 떠올라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위치를 이야기하니 그분이 상자를 그곳에 두면 본인이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아이를 약속한 곳에 두고 어떤 상자인지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그 아이가 너무 불쌍했고 놀란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집에서 유기견들이 입양이 되어 외국에 간 방송을 합니다.

그 아이들에게 너무 다행이다 감사한 마음과 오늘 죽은 아이가 생각이 나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든 생명은 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죽겠지요.

그 죽음을 받아들이기 전에 우리는 미리 마음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으시고 수술하고 1년 정도 지났습니다.

마지막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지난번에 봤을 때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했기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혼란스러워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제 죽음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비욘은 말합니다.

우리가 진정 우리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시작한다면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내 어께 위에 얹힌 무게가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양심이 있기에 우리가 했던 말과 행동을 기억합니다. 

이 두가지가 일치하지 않으면 마음 한국석에 짐이 생깁니다.

우리 마음속에 어떤 짐을 남길 것인지 또한 자신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